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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취미가 커리어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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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취미가 커리어를 살린다

AI가 업무를 대신하는 시대. 당신은 퇴근 후 무엇을 하는가? 넷플릭스? 유튜브? 그냥 쉬기? 아이러니하게도, AI 시대에는 '일 잘하는 사람'보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살아남는다. 취미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생존 전략이 되는 이유를 알아본다.

왜 취미가 중요해졌나

과거에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대우받았다. 10년, 20년 한 우물만 파면 됐다. 하지만 AI는 이 공식을 무너뜨렸다.

AI는 특정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데 탁월하다. 법률 문서 검토, 데이터 분석, 코드 작성, 번역. 전문 영역에서 AI는 이미 인간을 추월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만의 가치는 어디서 오는가?

바로 '연결'이다.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하고, 예상치 못한 조합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능력. 이것은 AI가 아직 흉내 내기 어려운 영역이다.

취미는 이 연결 능력을 키운다. 본업과 전혀 다른 분야를 경험하면서, 당신의 뇌는 새로운 패턴을 학습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취미에서 얻은 통찰이 업무에 적용된다.

취미가 주는 3가지 경쟁력

1. 창의성의 원천

스티브 잡스는 서예 수업에서 배운 타이포그래피를 맥 컴퓨터에 적용했다. 당시에는 쓸모없어 보였던 취미가 혁신의 씨앗이 된 것이다.

AI는 기존 데이터를 조합한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는 못한다. 당신이 요리, 그림, 음악, 등산, 원예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그 경험들은 언젠가 창의적 돌파구가 된다.

마케팅 담당자가 사진 취미를 가지면 비주얼 콘텐츠에 대한 감각이 생긴다. 개발자가 음악을 하면 패턴과 구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영업 사원이 연극을 배우면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향상된다.

2. 정신 건강과 회복력

AI 시대는 불확실성의 시대다. 내 직업이 언제 사라질지, 어떤 기술을 배워야 할지, 끊임없는 불안이 따라다닌다. 이런 상황에서 취미는 심리적 앵커 역할을 한다.

취미에 몰입하는 시간은 '일과 무관한 나'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회사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나는 기타를 치는 사람이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고, 산을 오르는 사람이다. 이런 정체성의 다양화가 한 영역의 실패를 버틸 수 있는 힘을 준다.

번아웃이 일상이 된 시대에, 취미는 회복의 도구다. 업무와 전혀 다른 활동에 집중하면 뇌는 휴식을 취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 이것이 진짜 '워라밸'이다.

3. 네트워크 확장

같은 업계 사람들만 만나면 사고가 좁아진다. 취미 모임은 전혀 다른 배경의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등산 동호회에서 만난 의사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줄 수 있다. 요리 클래스에서 만난 변호사가 계약 문제를 도와줄 수 있다. 독서 모임에서 만난 디자이너가 프로젝트 파트너가 될 수 있다.

AI 시대에는 '누구를 아느냐'보다 '얼마나 다양한 사람을 아느냐'가 중요하다. 취미는 이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확보하는 방법이다.

어떤 취미가 좋을까

정답은 없다. 하지만 몇 가지 기준은 있다.

첫째, 본업과 다른 영역을 선택하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몸을 쓰는 취미가 좋다. 숫자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예술적 취미가 균형을 맞춰준다.

둘째, 성장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선택하라. 단순한 소비형 여가(드라마 시청, SNS 등)보다는,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취미가 만족감이 크다.

셋째, 커뮤니티가 있는 것을 선택하라. 혼자 하는 취미도 좋지만, 함께하는 취미는 네트워크라는 부가가치가 있다.

추천 취미 유형:

  • 신체 활동: 등산, 수영, 테니스, 러닝, 요가
  • 창작 활동: 글쓰기, 그림, 사진, 음악, 공예
  • 학습 활동: 외국어, 독서 모임, 와인 테이스팅, 요리
  • 사회 활동: 봉사활동, 동호회, 스터디 그룹

실천 가이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5가지 행동:

  1. 주 3시간 확보하기: 당장 다음 주 일정을 보고, 취미에 쓸 3시간을 블록해두라. 예약하지 않으면 다른 일에 밀린다.

  2. 관심 목록 작성하기: 어렸을 때 하고 싶었던 것, 지금 궁금한 것, 친구가 추천한 것을 3가지씩 적어라. 그중 하나를 다음 달 안에 시작하라.

  3. 입문 수업 등록하기: 혼자 시작하면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 돈을 내고 수업에 등록하면 시작의 문턱이 낮아진다.

  4. 취미 친구 만들기: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찾아라. 온라인 커뮤니티든, 오프라인 모임이든, 함께하면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다.

  5. 기록 남기기: 취미 활동을 기록하라. 사진, 일기, SNS 뭐든 좋다. 기록은 성장을 확인하게 해주고, 의외의 연결고리가 되기도 한다.

마무리

AI 시대, 일만 하는 사람은 AI와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일 외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경험과 시각을 쌓은 사람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만든다.

취미는 사치가 아니다. 투자다. 당신의 창의성, 정신 건강,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오늘 퇴근 후,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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