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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포트폴리오가 이력서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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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포트폴리오가 이력서를 이긴다

이력서에 적힌 학력과 경력만으로 당신을 판단하던 시대는 끝났다. AI가 똑같은 정보를 몇 초 만에 정리해주는 세상에서, 종이 한 장의 스펙 나열은 더 이상 경쟁력이 아니다. 지금은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시대다.

왜 포트폴리오인가

채용 담당자들은 매일 수백 개의 이력서를 본다. AI 도구를 활용하면 이력서 필터링도 자동화된다. 결국 서류 단계에서 당신을 차별화할 수 있는 건 "증거"뿐이다.

포트폴리오는 그 증거다. 말로만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납니다"라고 적는 것과, 실제로 문제를 해결한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특히 AI 시대에는 이 격차가 더 벌어진다. ChatGPT로 누구나 그럴듯한 이력서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트폴리오는 다르다.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만들 수 없다.

AI 시대 포트폴리오의 특징

과거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었다면, AI 시대의 포트폴리오는 "과정과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1. 문제 정의 능력

어떤 문제를 발견했는지, 왜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AI는 주어진 문제를 풀 수 있지만,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는 인간이 결정한다.

2. AI 활용 능력

AI 도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했는지를 드러내라. ChatGPT, 미드저니, 노션 AI 등 어떤 도구를 어떻게 조합했는지가 중요하다. AI를 두려워하는 사람과 AI를 도구로 쓰는 사람의 생산성 차이는 점점 벌어진다.

3.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혼자 만든 결과물도 좋지만, 다른 사람과 협업한 프로젝트가 있다면 더 좋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 바로 인간 간의 협업이다.

직군별 포트폴리오 전략

기획/마케팅 직군

  • 시장 분석 보고서: AI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한 과정
  • 캠페인 기획서: 아이디어부터 실행 계획까지의 전 과정
  • A/B 테스트 결과: 가설, 실험, 결과, 개선점을 정리한 문서

개발 직군

  • GitHub 프로젝트: 코드뿐 아니라 README, 커밋 메시지, 이슈 관리까지
  • 사이드 프로젝트: 실제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라면 더 좋다
  • 기술 블로그: 문제 해결 과정을 글로 정리한 것

디자인 직군

  • 비핸스/드리블 프로필: 결과물과 함께 디자인 의도 설명
  • 케이스 스터디: 문제 정의부터 최종 디자인까지의 사고 과정
  • 프로토타입: 실제 작동하는 인터랙션 시연

일반 사무직

당신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업무 개선 제안서, 프로세스 효율화 사례, 교육 자료 제작 등 무엇이든 "내가 만든 것"을 모아라.

포트폴리오 플랫폼 선택

어디에 올리느냐도 중요하다.

노션(Notion):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무료이고, 정리하기 편하다. 링크 하나로 공유 가능.

개인 웹사이트: 개발 직군이라면 필수. 비개발 직군도 Framer나 Webflow로 쉽게 만들 수 있다.

LinkedIn: 글로벌 취업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Featured 섹션에 프로젝트를 올려라.

GitHub: 개발자의 이력서. 잔디(커밋 기록)보다 README가 더 중요하다.

핵심은 "접근성"이다. 채용 담당자가 클릭 한 번으로 당신의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어야 한다.

포트폴리오가 없을 때

"저는 보여줄 게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지금 만들어라.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하기

거창할 필요 없다. 관심 있는 분야의 작은 문제를 하나 해결해보라. 동네 맛집 지도를 만들어도 되고, 독서 기록 시스템을 구축해도 된다. 완성도보다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기존 업무 정리하기

지금까지 한 업무 중 자랑할 만한 것을 골라라. 기밀 정보를 제외하고, 당신이 기여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라. "매출 15% 증가에 기여"보다 "어떻게 15%를 증가시켰는지"가 더 중요하다.

학습 과정 기록하기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다면, 그 과정 자체를 기록하라. 블로그에 학습 일지를 쓰거나, 만든 예제 코드를 깃허브에 올려라.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성장하는 모습 자체가 포트폴리오다.

실천 가이드

당장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것들이다.

  1. 플랫폼 정하기: 노션이든 개인 웹사이트든, 포트폴리오를 올릴 곳을 하나 정하라. 고민만 하지 말고 일단 선택하라.

  2. 프로젝트 3개 리스트업: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3개 적어라. 없다면, 앞으로 만들 프로젝트 3개를 적어라.

  3. 하나 완성하기: 가장 자신 있는 프로젝트 하나를 포트폴리오에 올려라.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시작이 반이다.

  4. 피드백 받기: 친구, 동료, 멘토에게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아라.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5. 정기 업데이트: 월 1회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들여라. 새 프로젝트를 추가하고, 오래된 것은 정리하라.

마무리

AI 시대에 경쟁력은 "증명"에서 나온다. 이력서에 적힌 한 줄보다, 직접 만든 결과물 하나가 더 강력하다.

포트폴리오는 더 이상 디자이너나 개발자만의 것이 아니다. 모든 직군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도구가 되었다.

오늘 시작하라. 완벽할 필요 없다. 일단 올려라. 수정은 나중에 해도 된다. 중요한 건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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