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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해커톤 참가 가이드 - 준비부터 수상까지

6분 읽기

AI 해커톤은 단기간에 실력을 증명하고, 네트워킹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가면 48시간을 낭비하고 돌아옵니다.

해커톤이 주는 것들

포트폴리오 48시간 안에 프로젝트를 완성하면, 그 자체로 강력한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이력서에 '000 해커톤 참가, 우수상 수상'을 쓸 수 있습니다.

수상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완성한 프로젝트를 깃허브에 올리고, 발표 자료를 포함하면 충분히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킹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납니다. 좋은 팀원을 만나면 이후에도 프로젝트를 함께 하거나, 취업 정보를 공유합니다.

멘토나 심사위원과 대화할 기회도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현업 AI 엔지니어나 연구자입니다. 커피챗을 요청하면 의외로 흔쾌히 응해줍니다.

실력 향상 혼자 공부할 땐 몇 주 걸릴 것을 해커톤에선 48시간 안에 해냅니다. 극한의 시간 압박이 집중력을 끌어올립니다.

에러를 빠르게 해결하는 법,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 협업하는 법을 배웁니다.

해커톤 찾는 법

주요 플랫폼

  • Dacon: 국내 AI 해커톤/대회 플랫폼
  • 온오프믹스: IT/AI 행사 정보
  • 페이스북 그룹: 'AI Korea', '데이터 사이언스 코리아'
  • 링크드인: 기업 주최 해커톤 공고

기업 주최 해커톤

  • 네이버 AI Hackathon
  • 카카오 AI Challenge
  • LG AI Research 해커톤
  • 현대자동차 AI Challenge

상금도 크고, 우승 시 채용 연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주최 해커톤

  • KAIST AI Hackathon
  • 서울대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

입상하면 이력서에 쓸 수 있는 괜찮은 경력이 됩니다.

해커톤 전 준비

개발 환경 세팅 노트북에 Python, Jupyter, PyTorch/TensorFlow를 미리 설치하세요. 해커톤 당일 설치하다 시간 날립니다.

Colab Pro나 AWS 크레딧을 미리 준비하세요. GPU가 필요한 작업이 많습니다.

템플릿 코드 준비 자주 쓰는 코드를 미리 정리해두세요.

  • 데이터 로딩 및 전처리
  • Train/Validation split
  • 모델 정의 (CNN, LSTM, Transformer 등)
  • 학습 루프
  • 시각화 함수

처음부터 짤 시간이 없습니다. 템플릿을 수정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깃허브 레포 미리 만들기 팀이 정해지면 즉시 레포를 만들고 협업 환경을 세팅하세요. 코드 공유를 카카오톡으로 하면 버전 관리가 엉망이 됩니다.

팀 빌딩 전략

적정 인원 3-4명이 이상적입니다. 2명은 너무 적고, 5명은 역할 분담이 어렵습니다.

역할 분담

  • 데이터 담당: 전처리, EDA
  • 모델 담당: 모델 설계 및 학습
  • 배포 담당: API, 웹앱 제작
  • 발표 담당: 슬라이드, 스토리텔링

한 명이 여러 역할을 맡을 수도 있지만, 명확히 책임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원 찾기 해커톤 당일 현장에서 팀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소개 시간에 적극적으로 어필하세요.

  • 자신의 강점 (파이썬, 웹 개발, 데이터 분석 등)
  • 관심 주제
  • 연락처

미리 팀을 구성해 오는 것도 좋습니다. 지인과 함께 참가하면 호흡이 잘 맞습니다.

프로젝트 선정

주제는 구체적으로 'AI 챗봇'은 너무 넓습니다. '고객 문의 자동 응답 챗봇' 정도로 구체화하세요.

48시간 안에 완성 가능한 범위로 좁혀야 합니다. 욕심내면 아무것도 완성 못 합니다.

데이터가 있는 주제 아이디어가 좋아도 데이터가 없으면 못 합니다. 주제를 정하기 전에 데이터를 먼저 확인하세요.

  • Kaggle Datasets
  • 공공데이터포털
  • 크롤링 (단, 저작권 주의)

크롤링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미리 준비한 데이터가 있으면 유리합니다.

평가 기준 확인 해커톤마다 평가 기준이 다릅니다.

  • 기술적 우수성 (모델 성능)
  • 창의성 (아이디어 참신성)
  • 실용성 (실제 사용 가능성)
  • 발표력

평가 기준을 보고 어디에 집중할지 정하세요.

시간 관리 전략

첫 4시간: 계획 및 데이터 준비

  •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1시간)
  • 데이터 확보 및 EDA (3시간)

이 단계를 소홀히 하면 나중에 방향을 바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24시간: 모델 개발

  • 베이스라인 모델 (6시간)
  • 모델 개선 (12시간)
  • 배포 준비 (6시간)

완벽한 모델보다 동작하는 모델이 중요합니다. 베이스라인을 빠르게 만들고 점진적으로 개선하세요.

마지막 12시간: 발표 준비

  • 슬라이드 제작 (6시간)
  • 리허설 (2시간)
  • 버그 수정 (4시간)

발표를 소홀히 하면 좋은 프로젝트도 저평가받습니다.

마지막 6시간: 마무리

  • 최종 테스트
  • README 작성
  • 데모 영상 녹화

심사위원이 직접 돌려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데모 영상을 준비하세요.

발표 전략

문제 정의 명확히 왜 이 문제가 중요한지 설명하세요. 기존 해결책의 한계를 짚고, 우리 솔루션이 어떻게 개선했는지 보여주세요.

기술보다 스토리 수식과 코드를 자세히 설명하지 마세요. 심사위원은 기술자이지만, 발표에서는 스토리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Transformer 모델을 사용했습니다'보다 '기존 방법보다 30%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냈습니다'가 낫습니다.

데모는 필수 슬라이드만 보여주면 지루합니다. 실제 동작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데모가 실패할 위험이 있으면, 녹화 영상을 준비하세요.

시간 엄수 발표 시간이 5분이면 4분 30초에 끝내세요. 시간 초과로 끊기면 마지막 슬라이드를 못 보여줍니다.

리허설을 여러 번 하고, 타이머를 켜두고 발표하세요.

실천 가이드

  1. 가까운 해커톤 찾기: 오늘 검색해서 다음 달 해커톤에 신청하세요.

  2. 혼자라도 신청: 팀원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현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3. 템플릿 코드 정리: 평소에 자주 쓰는 코드를 정리해두세요.

  4. 첫 해커톤은 경험: 첫 해커톤에서 수상을 기대하지 마세요. 분위기를 익히고, 다음을 준비하세요.

  5. 포트폴리오 정리: 해커톤 끝나면 바로 깃허브에 정리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립니다.

마무리

해커톤은 단기간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실력, 경험, 네트워킹, 포트폴리오를 한 번에 챙길 수 있습니다.

처음엔 압도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변 팀이 다 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모두 비슷한 상황입니다.

중요한 것은 완성하는 것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동작하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자신 있게 발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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