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협업 능력의 중요성
AI가 단순 업무를 대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술 역량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정작 기업들이 찾는 건 다릅니다. 바로 '사람과 일하는 능력'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AI 시대일수록 협업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협업이 중요한 이유
AI는 정보 검색,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같은 개인 작업을 효율화합니다. 그런데 왜 협업이 중요할까요?
첫째, AI가 못하는 일이 남습니다. 부서 간 이해관계 조율, 팀원 동기부여, 갈등 해결은 AI가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이런 업무의 비중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둘째, 복잡한 문제 해결에는 협업이 필수입니다. 한 사람이 AI를 아무리 잘 다뤄도, 다양한 관점이 모여야 혁신이 일어납니다. 마케팅, 개발, 영업이 함께 움직여야 제품이 성공합니다.
셋째, 원격 근무 확산으로 협업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일이 굴러가야 합니다. 명확한 커뮤니케이션과 체계적인 협업 프로세스가 생존 조건이 되었습니다.
맥킨지 연구에 따르면, AI 도입 기업의 70%가 '협업 능력'을 핵심 역량으로 꼽았습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 결국 사람이 함께 움직여야 성과가 나옵니다.
AI와 인간의 협업
협업은 이제 사람끼리만 하는 게 아닙니다. AI와 함께 일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AI를 팀원처럼 활용하기
ChatGPT나 클로드 같은 AI를 단순 검색 도구로만 쓰면 아깝습니다. 브레인스토밍 파트너, 초안 작성자, 검토자로 활용하세요. 예를 들어:
- 기획 회의 전: AI에게 아이디어 10개 뽑아달라고 요청
- 보고서 작성 시: 초안을 AI가 쓰고, 사람이 다듬기
- 의사결정 시: AI에게 반대 의견 제시하게 해서 맹점 찾기
핵심은 AI를 대화 상대로 여기는 겁니다. 명령만 내리지 말고, 질문하고 피드백 주고받으세요.
팀원과 AI 활용 수준 맞추기
팀에서 혼자만 AI를 잘 쓰면 오히려 문제입니다. 정보 격차가 생기고 협업이 어려워집니다. 팀 전체의 AI 리터러시를 높여야 합니다.
- 효과적인 프롬프트 공유하기
- AI 활용 사례 정기적으로 소개하기
- AI가 만든 결과물은 명확히 표시하기
효과적인 협업 능력 키우기
협업은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의식적으로 연습하면 늡니다.
1.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애매한 표현이 협업을 망칩니다. "빨리", "대충", "적당히" 같은 말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Bad: "이거 빨리 좀 해주세요" Good: "내일 오전 10시까지 초안 부탁드립니다. 분량은 A4 2장 정도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마감일, 형식, 범위를 정확히 전달하면 불필요한 왕복이 줄어듭니다.
2. 경청 능력
말만 잘해서는 안 됩니다. 듣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상대가 말할 때 끼어들지 마세요. 스마트폰 보지 마세요. 고개 끄덕이며 듣고, 이해했다면 요약해서 확인하세요.
"그러니까 마케팅팀에서 원하는 건 고객 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이번 주까지 받는 거죠?"
이 한 문장이 오해를 방지합니다.
3. 피드백 주고받기
좋은 피드백의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해야 합니다.
Bad: "보고서가 별로예요" Good: "2페이지 데이터 분석 부분에 해석이 빠져 있어요. 그래프가 의미하는 바를 2-3줄로 추가해주세요"
피드백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어하지 말고, 질문하세요. "어느 부분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요?"
4. 문서화 습관
말로만 주고받으면 기록이 안 남습니다. 중요한 결정, 진행 상황, 합의 사항은 반드시 문서로 남기세요.
회의록을 누가 작성하든, 결정 사항만이라도 채팅방에 정리해서 올리세요. 나중에 "그런 얘기 안 했는데요?" 같은 분쟁을 막습니다.
원격 협업 시대의 팁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협업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오프라인과 같은 방식으로는 안 됩니다.
비동기 커뮤니케이션 활용
실시간 응답을 기대하지 마세요. 슬랙 메시지 보냈다고 5분 안에 답 오길 바라면 서로 스트레스입니다.
- 긴급한 건 전화
- 당일 답변 필요하면 메신저
- 여유 있으면 이메일
업무 성격에 맞는 채널을 선택하세요.
화상회의 에티켓
카메라는 가능하면 켜세요. 얼굴이 보여야 소통이 됩니다. 마이크는 말할 때만 키고, 주변 소음 차단하세요.
회의 전에 안건을 공유하고, 회의 후엔 결정 사항을 정리해서 보내세요. 30분 회의를 위해 10분씩 준비하고 정리하면, 효율이 3배 올라갑니다.
도구 통일하기
팀마다 쓰는 툴이 다르면 혼란스럽습니다. 프로젝트 관리는 노션, 커뮤니케이션은 슬랙, 파일 공유는 구글 드라이브 같은 식으로 정해두세요.
새 도구 도입할 때는 팀 전체 동의를 구하고, 사용법을 공유하세요.
실천 가이드
당장 협업 능력을 키우려면 다음을 실천하세요.
1. 이번 주부터: 명확히 말하기 연습
요청할 때 5W1H를 의식하세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 이것만 지켜도 소통 품질이 달라집니다.
2. 이번 달부터: 정기 1:1 미팅
팀원들과 한 달에 한 번씩 1:1로 대화하세요. 업무 외적인 고민도 들어주고, 피드백 주고받으세요. 관계가 좋아야 협업이 잘됩니다.
3. 분기마다: 협업 도구 점검
쓰고 있는 툴이 정말 효율적인지 되돌아보세요. 더 나은 대안이 있으면 팀에 제안하세요. 노션, 슬랙, 트렐로, 먼데이닷컴 등 계속 새 도구가 나옵니다.
4. 매일: AI와 대화하기
ChatGPT에게 오늘 업무 아이디어를 물어보거나, 작성한 이메일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세요. AI와 협업하는 감각을 익히세요.
5. 연 1회: 협업 피드백 받기
동료들에게 물어보세요. "제가 협업할 때 개선할 점이 뭘까요?" 솔직한 답변을 듣고 실천하세요. 협업 능력은 혼자 늘지 않습니다.
마무리
AI가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사람의 가치는 협업에서 나옵니다. 기술은 검색하면 배울 수 있지만, 사람과 일하는 능력은 경험으로만 쌓입니다.
협업은 단순히 사이좋게 지내는 게 아닙니다. 명확히 소통하고, 경청하고, 피드백 주고받고, 기록을 남기는 겁니다. 이 네 가지만 잘해도 협업 능력 상위 20%에 듭니다.
오늘부터 한 가지만 바꿔보세요. 요청할 때 마감일을 정확히 말하기, 회의 후 결정 사항 정리하기, 동료에게 구체적인 피드백 주기. 작은 변화가 쌓이면 협업의 달인이 됩니다.
AI 시대, 가장 안전한 투자는 관계와 협업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