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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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준비는 언제나 시간과의 싸움이다. 자료 조사, 슬라이드 구성, 스크립트 작성까지 할 일은 많은데 마감은 코앞이다. AI를 제대로 활용하면 준비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퀄리티는 오히려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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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바꾼다
전통적인 프레젠테이션 준비는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주제 조사에 3시간, 슬라이드 구성에 2시간, 스크립트 작성에 2시간. 평균 7-8시간은 기본이다.
AI는 이 과정을 완전히 바꿨다. 조사는 30분, 구성은 1시간, 스크립트는 30분이면 충분하다. 핵심은 AI에게 무엇을 어떻게 시키느냐다.
1단계: AI로 슬라이드 구성 잡기
프레젠테이션의 뼈대는 구성이다. ChatGPT나 Claude에게 다음과 같이 요청하라.
"[주제]에 대해 15분 분량 프레젠테이션을 준비 중입니다. 청중은 [대상]이고, 목표는 [목적]입니다. 효과적인 슬라이드 구성을 10-12페이지로 제안해주세요. 각 슬라이드의 제목과 핵심 메시지를 포함해주세요."
AI는 논리적인 흐름을 갖춘 구성안을 제시한다. 도입-전개-결론의 기본 구조는 물론, 청중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까지 고려한 결과물이 나온다.
여기서 중요한 건 구체적인 맥락 제공이다. "프레젠테이션 구성 만들어줘"라는 요청은 범용적인 답변만 받는다. 청중, 목적, 시간을 명확히 하면 맞춤형 구성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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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핵심 메시지 구체화하기
구성이 나왔다면 각 슬라이드의 내용을 채울 차례다. 슬라이드별로 AI에게 요청하라.
"3번 슬라이드 '[제목]'의 핵심 메시지를 3가지 불릿 포인트로 정리해주세요. 각 포인트는 한 문장으로, 구체적인 데이터나 사례를 포함해주세요."
AI는 방대한 정보 중에서 핵심만 추출해 정리한다. 통계, 사례, 비유까지 활용해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만들어낸다.
단, 무조건 받아쓰지는 마라. AI가 제시한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최신 데이터로 업데이트하라. AI는 학습 데이터 기준일 이후의 정보는 모른다.
3단계: 발표 스크립트 작성
슬라이드가 완성되면 발표 스크립트를 준비한다. 각 슬라이드마다 무슨 말을 할지 미리 정리하면 실전에서 훨씬 안정적이다.
"이 슬라이드를 설명할 2분 분량의 발표 스크립트를 작성해주세요. 자연스럽고 대화하는 듯한 톤으로, 청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써주세요."
AI는 읽기 쉬운 스크립트를 만든다. 딱딱한 보고서체가 아니라, 실제로 입 밖으로 내기 편한 문장으로 구성한다.
스크립트를 받았다면 소리 내어 읽어보라. 어색한 부분은 본인의 말투로 수정하라. AI가 만든 스크립트는 출발점일 뿐, 본인만의 스타일을 더해야 진짜 좋은 발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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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예상 질문과 답변 준비
발표의 진짜 승부는 Q&A다. 준비 없이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기 쉽다. AI를 활용해 미리 대비하라.
"이 프레젠테이션을 듣는 청중이 할 만한 날카로운 질문 5가지를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각 질문에 대한 설득력 있는 답변을 준비해주세요."
AI는 발표 내용의 약점을 찾아 질문을 만든다. 반론 가능한 지점,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 실행 가능성에 대한 의문 등 실제 청중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제시한다.
답변도 함께 준비하면 실전에서 자신감이 생긴다. 모든 질문에 완벽한 답을 할 순 없지만, 주요 질문만이라도 미리 준비하면 당황하지 않는다.
5단계: 시각자료 아이디어 얻기
텍스트만 가득한 슬라이드는 지루하다. 그래프, 도표, 이미지가 필요하다. AI에게 시각화 아이디어를 요청하라.
"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려면 어떤 형태의 차트가 좋을까요? 그리고 어떤 색상과 레이아웃을 사용하면 메시지가 명확해질까요?"
AI는 데이터의 특성에 맞는 시각화 방법을 제안한다. 막대 그래프, 파이 차트, 타임라인 등 어떤 형태가 적합한지 알려준다.
최근에는 DALL-E, Midjourney 같은 이미지 생성 AI도 활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성장을 상징하는 미니멀한 일러스트"처럼 요청하면 PPT에 바로 쓸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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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가이드
당장 다음 프레젠테이션부터 이렇게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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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선정 후 바로 AI와 브레인스토밍: 혼자 고민하지 말고 AI와 대화하며 아이디어를 정리하라. "이 주제로 발표하려는데 어떤 관점이 좋을까요?"라고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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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1장당 5분 투자: 각 슬라이드를 AI로 초안 작성하고, 본인이 다듬는 데 5분씩만 쓴다. 12장이면 1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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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트는 키워드만 남기기: AI가 만든 긴 스크립트는 발표 연습용이다. 실전에서는 핵심 키워드만 적은 메모를 보며 자유롭게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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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질문 10개 준비: AI가 만든 질문 5개에 본인이 생각한 질문 5개를 추가하라. 10개 정도 준비하면 실전 Q&A의 80%는 커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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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전날 AI와 리허설: AI에게 "이 발표의 약점이 뭔가요?"라고 물어보라.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아 마지막 수정을 한다.
마무리
AI는 프레젠테이션 준비의 조력자다. 단순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당신은 메시지의 핵심과 전달 방식에 집중하라.
중요한 건 AI를 '대체재'가 아닌 '증폭기'로 쓰는 것이다. AI가 만든 내용을 그대로 쓰면 평범한 발표가 된다. 거기에 당신만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더하면 기억에 남는 발표가 된다.
다음 발표부터 AI를 활용해보라. 준비 시간은 절반, 완성도는 두 배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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