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I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법 - 퇴근 후 1시간으로 충분합니다
직장인 AI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법
온라인 강의 결제하고, 몇 개 듣다가 멈추고, 또 새 강의를 결제한다. 익숙한 패턴 아닌가. AI를 배워야 한다는 건 알지만 강의만으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 머리로는 이해했는데 막상 실무에 적용하려면 막막하다. 이 글은 그 악순환을 끊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강의보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효과적인 이유
강의는 지식을 전달한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경험을 만든다. 차이가 크다.
강의를 들으면 "아, 이런 게 있구나" 수준에서 끝나기 쉽다. 하지만 직접 프로젝트를 만들면 문제에 부딪히고, 해결하고, 다시 부딪히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진짜 실력이 쌓인다.
세 가지 이유를 정리하면 이렇다.
첫째, 목적이 생긴다. 강의는 "배우기 위해 듣는다"지만 프로젝트는 "만들기 위해 배운다." 필요한 것만 골라서 익히니까 효율이 다르다.
둘째, 결과물이 남는다. 강의 수료증은 아무 의미 없다. 반면 사이드 프로젝트는 포트폴리오가 된다. 면접관에게 "이런 걸 만들어봤습니다"라고 보여줄 수 있다.
셋째, 실패해도 괜찮다. 회사 업무가 아니니까 실패의 부담이 없다. 마음껏 실험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이 자유로움이 학습 속도를 높인다.
직장인을 위한 AI 사이드 프로젝트 아이디어 7가지
거창할 필요 없다. 작게 시작해서 점점 키우면 된다.
1. AI 활용 개인 블로그 또는 뉴스레터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기록하는 블로그나 뉴스레터를 만들어보자. ChatGPT로 초안을 잡고,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더해서 콘텐츠를 발행한다. 글을 쓰는 과정 자체가 AI 활용 연습이 된다. 마케팅, 인사, 회계 등 어떤 분야든 "AI + 내 전문 분야"의 조합은 희소가치가 있다.
2. 업무 자동화 봇 만들기
매일 반복하는 업무가 있다면 자동화 대상이다. 이메일 분류, 보고서 요약, 데이터 정리 같은 작업을 ChatGPT API나 Zapier, Make 같은 노코드 도구로 자동화해보자. 코딩을 못해도 된다. 노코드 플랫폼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의 장점은 당장 본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3. AI 기반 데이터 대시보드
엑셀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AI와 연동한 대시보드로 만들어보자. ChatGPT의 데이터 분석 기능이나 Google Sheets + Apps Script 조합으로 시작할 수 있다. 시각화까지 하면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온다.
4.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구축
자신의 업무에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모아서 정리해보자. 단순히 모으는 게 아니라, 테스트하고 개선하고 카테고리별로 분류한다. Notion이나 GitHub에 공개하면 같은 업종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자원이 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역량은 지금 가장 실용적인 AI 스킬 중 하나다.
5. 미니 AI 도구 또는 서비스
ChatGPT API를 활용해서 작은 도구를 만들어보자.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 회의록 자동 요약 도구
- 이메일 문구 생성기
- 면접 질문 생성기
- 계약서 검토 보조 도구
완벽할 필요 없다. MVP(최소 기능 제품) 수준이면 충분하다. Streamlit이나 Gradio 같은 프레임워크를 쓰면 Python 기초만으로도 웹 앱을 만들 수 있다.
6. AI 관련 커뮤니티 운영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모아 소규모 커뮤니티를 만들어보자. 카카오톡 오픈채팅이나 디스코드로 시작하면 된다. AI 도구 사용 후기를 공유하고, 새로운 도구를 함께 실험하고, 서로의 프로젝트에 피드백을 주는 모임이다. 운영 자체가 리더십 경험이 되고, 네트워크가 확장된다.
7. AI 활용 사례 리포트
특정 산업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조사해서 리포트로 정리해보자. 해외 사례를 번역하고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콘텐츠가 된다. LinkedIn이나 브런치에 공유하면 전문성을 알리는 채널이 된다.
퇴근 후 1시간 루틴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다. 정확히 말하면 우선순위의 문제다. 매일 1시간이면 충분하다. 핵심은 꾸준함이다.
현실적인 1시간 루틴을 제안한다.
- 월~화 (각 1시간): 새로운 것 학습. AI 도구 사용법 익히기, 관련 아티클 읽기.
- 수~목 (각 1시간): 프로젝트 실행. 배운 걸 직접 적용하고 만들기.
- 금 (1시간): 정리와 공유. 이번 주에 배운 것 기록, SNS나 블로그에 공유.
- 주말: 쉬거나, 여유가 있으면 보너스 시간으로 활용.
몇 가지 팁을 덧붙인다.
시간을 고정하라. "여유가 있으면 하자"는 절대 안 된다. 퇴근 후 9시부터 10시까지처럼 시간을 박아놓아야 한다.
완벽을 버려라. 1시간 안에 끝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매일 조금씩 진전하는 것이다.
기록하라. 오늘 뭘 했는지 한두 줄이라도 적어두면 진행 상황이 보인다. 나중에 포트폴리오 정리할 때도 도움이 된다.
프로젝트를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로 연결하는 법
사이드 프로젝트를 그냥 취미로 끝내지 말자. 커리어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GitHub에 올려라. 코드가 포함된 프로젝트라면 GitHub 저장소를 만들어 공개한다. README에 프로젝트 설명, 사용 기술, 결과를 정리하면 그 자체가 포트폴리오다.
LinkedIn에 공유하라.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LinkedIn에 포스팅한다. "이런 문제를 AI로 이렇게 해결했다"는 식의 글은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 채용담당자들이 보고 있다.
이력서에 프로젝트 섹션을 추가하라.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항목을 만들어서 프로젝트명, 사용 도구, 성과를 간단히 적는다. AI 활용 경험이 있다는 것 자체가 차별점이다.
수치로 말하라. "AI 자동화로 주간 보고서 작성 시간을 3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 같은 구체적 성과가 있으면 훨씬 설득력이 있다.
실천 가이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단계별 행동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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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안에 프로젝트 하나를 정하라. 위의 7가지 아이디어 중 자신의 상황에 맞는 걸 고른다. 고민이 길어지면 1번(블로그)이나 4번(프롬프트 라이브러리)부터 시작하자. 진입 장벽이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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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안에 첫 번째 결과물을 만들어라. 블로그라면 첫 글 초안을 쓴다.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라면 평소 쓰던 프롬프트 5개를 정리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시작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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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시간 루틴을 캘린더에 등록하라. 알람을 설정하고 반복 일정으로 잡는다. 다른 약속이 생기면 시간을 옮기되 건너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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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 중간 점검을 하라. 2주간 꾸준히 했는지 돌아본다. 잘 안 됐으면 프로젝트를 바꾸거나 시간대를 조정한다. 방법은 유연하게, 목표는 단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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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결과물을 공개하라. SNS, 블로그, GitHub 어디든 좋다. 공개하는 순간 프로젝트의 질이 올라간다. 보는 사람이 있다는 자각이 동기부여가 된다.
마무리
AI 역량은 강의실이 아니라 실전에서 길러진다. 퇴근 후 1시간, 작은 프로젝트 하나가 6개월 뒤 당신의 이력서를 바꿔놓을 수 있다. 거창한 계획은 필요 없다. 오늘 저녁, 한 가지만 골라서 시작하면 된다. 완벽한 준비란 없다. 시작한 사람만이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