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vs Claude vs Gemini - 어떤 AI를 써야 할까?
AI 선택, 왜 이렇게 어려울까
ChatGPT가 나온 지 2년이 넘었다. 그 사이 Claude와 Gemini가 등장했고, 이제는 "어떤 AI를 써야 하나"라는 질문이 일상이 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없다. 하지만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은 있다.
세 AI 모두 써본 입장에서 솔직하게 정리한다. 마케팅 문구 말고, 실제로 느낀 차이점 위주로.
세 AI의 정체
ChatGPT (OpenAI)
AI 대중화의 시작점.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GPT-4o가 현재 주력 모델이며, o1 시리즈로 추론 능력을 강화했다.
특징: 범용성이 뛰어나다. 뭘 시켜도 평균 이상은 한다. 플러그인 생태계가 풍부하고, 이미지 생성(DALL-E), 음성 대화, 웹 검색까지 올인원으로 제공한다.
Claude (Anthropic)
OpenAI 출신들이 만든 회사. "안전한 AI"를 표방하지만, 실제 사용감은 글쓰기에 특화된 AI에 가깝다.
특징: 긴 글 작성에 강하다. 맥락 이해력이 좋고, 답변이 자연스럽다. 200K 토큰의 긴 컨텍스트 윈도우로 장문 문서 분석에 유리하다.
Gemini (Google)
구글의 AI. 구글 검색, 유튜브, 지메일 등 구글 생태계와 연동된다는 게 최대 강점.
특징: 실시간 정보 접근이 자유롭다. 구글 서비스를 많이 쓴다면 시너지가 크다. 다만 한국어 품질은 다른 둘에 비해 아쉬운 편이다.
기능별 비교: 누가 뭘 잘하나
글쓰기
1위: Claude
블로그 글, 보고서, 이메일 작성에서 Claude가 가장 자연스럽다. 한국어 문장이 매끄럽고, 지시 사항을 잘 따른다. 긴 글도 일관성을 유지한다.
2위: ChatGPT
무난하게 잘한다. 다만 가끔 영어식 표현이 섞이거나, 불필요한 수식어가 붙는다.
3위: Gemini
기본은 하지만, 한국어 완성도가 떨어진다. 번역체 느낌이 날 때가 있다.
코딩
1위: ChatGPT / Claude (동률)
ChatGPT는 코드 생성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Claude는 코드 설명과 디버깅에서 강점을 보인다. 프로젝트 규모가 크면 Claude의 긴 컨텍스트가 유리하다.
3위: Gemini
기본적인 코딩은 가능하지만, 복잡한 로직에서 실수가 잦다.
분석 및 요약
1위: Claude
긴 문서 분석에서 압도적이다. PDF, 논문, 계약서 분석 시 Claude를 추천한다. 핵심을 잘 짚어낸다.
2위: Gemini
구글 드라이브 문서와 연동하면 편리하다. 유튜브 영상 요약도 가능하다.
3위: ChatGPT
짧은 문서는 잘하지만, 긴 문서에서 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창의적 작업
1위: ChatGPT
이미지 생성(DALL-E),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 발산에 강하다. 창의적인 방향 제시를 잘한다.
2위: Claude
논리적 창의성에 강하다. 구조화된 아이디어 정리에 좋다.
3위: Gemini
이미지 생성 기능(Imagen)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답변이 많다.
실시간 정보
1위: Gemini
구글 검색과 연동되어 최신 정보 접근이 가장 자유롭다.
2위: ChatGPT
웹 브라우징 기능이 있지만, 유료 버전에서만 제대로 동작한다.
3위: Claude
실시간 검색 기능이 제한적이다. 학습 데이터 기준으로 답변하는 경우가 많다.
용도별 추천
직장인 업무용
ChatGPT Plus 추천
이메일, 보고서, 회의록, 번역, 데이터 정리 등 다양한 업무를 하나로 처리할 수 있다. 범용성이 중요하다면 ChatGPT.
콘텐츠 제작자
Claude Pro 추천
블로그, 뉴스레터, 대본 작성 등 긴 글을 자주 쓴다면 Claude가 낫다. 문장 품질 차이가 체감된다.
개발자
ChatGPT Plus 또는 Claude Pro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다르다. 빠른 프로토타이핑은 ChatGPT, 복잡한 코드베이스 분석은 Claude.
구글 헤비유저
Gemini Advanced 추천
지메일, 구글 문서, 유튜브를 많이 쓴다면 Gemini가 편하다. 생태계 통합의 힘.
학생/연구자
Claude Pro 추천
논문 분석, 긴 텍스트 요약에서 Claude가 가장 정확하다.
무료 vs 유료, 뭐가 다른가
ChatGPT
- 무료: GPT-4o 제한적 사용, 느린 응답
- Plus ($20/월): GPT-4o 무제한, o1 접근, DALL-E, 웹 브라우징, 음성 대화
Claude
- 무료: Claude 3.5 Sonnet 제한적 사용
- Pro ($20/월): 5배 더 많은 사용량, Claude 3.5 Opus 접근, 프로젝트 기능
Gemini
- 무료: Gemini Pro 사용 가능
- Advanced ($20/월): Gemini Ultra, 2TB 구글 드라이브, 구글 앱 통합
결론
무료로 써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세 서비스 모두 무료 버전으로 기본 기능은 체험 가능하다. 다만, 업무에 본격적으로 쓸 거라면 유료 결제는 필수다. 무료 버전의 제한이 생각보다 크다.
한국어 성능은 어떤가
세 AI 모두 영어가 모국어다. 한국어는 이차적이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
Claude: 한국어 문장이 가장 자연스럽다. 한국 문화적 맥락도 잘 이해한다.
ChatGPT: 무난하다. 다만 영어 표현을 직역한 듯한 문장이 가끔 나온다.
Gemini: 한국어 품질이 가장 아쉽다. 번역체 느낌이 강하다.
한국어 작업이 주 용도라면 Claude를 우선 고려하라.
실천 가이드: 어떻게 선택할까
1단계: 세 개 다 써보기
일주일 동안 같은 작업을 세 AI에게 시켜보라. 직접 비교해야 차이가 느껴진다.
2단계: 주 용도 파악하기
자신이 AI를 가장 많이 쓰는 상황을 정리하라. 글쓰기인지, 코딩인지, 검색인지, 분석인지.
3단계: 하나에 집중하기
여러 개 동시에 쓰면 비용도 늘고, 사용법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다. 주력 AI 하나를 정하고 깊이 파고들어라.
4단계: 필요시 보조 AI 추가
주력 AI가 약한 영역이 있다면, 그 부분만 다른 AI로 보완하라. 예를 들어 Claude를 주력으로 쓰면서, 실시간 정보가 필요할 때만 Gemini를 쓰는 식.
5단계: 프롬프트 실력을 키워라
어떤 AI를 쓰든, 질문을 잘해야 좋은 답을 얻는다. 프롬프트 작성법을 익히면 어느 AI에서든 결과가 달라진다.
마무리
ChatGPT, Claude, Gemini 중 "최고의 AI"는 없다. 당신에게 맞는 AI가 있을 뿐이다.
- 범용성과 생태계: ChatGPT
- 글쓰기와 분석: Claude
- 구글 연동과 실시간 정보: Gemini
중요한 건 어떤 AI를 선택하느냐가 아니다. 선택한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다.
일단 하나 골라서 매일 써보라. AI 활용 능력은 이론이 아니라 실전에서 는다. 완벽한 선택을 고민하느라 시간 쓰지 마라. 지금 당장 아무거나 하나 열어서 질문을 던져라.
AI 시대에 중요한 건 어떤 도구를 쓰느냐가 아니다. 도구를 얼마나 빨리, 얼마나 자주 쓰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