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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입문 - 원하는 답을 얻는 기술

5분 읽기

왜 같은 AI인데 결과가 다를까?

"ChatGPT 써봤는데 별로던데요."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런데 옆자리 동료는 같은 ChatGPT로 보고서 초안을 뚝딱 만들어낸다. 차이가 뭘까?

답은 간단하다. 질문이 다르다.

AI는 마법사가 아니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읽어내는 능력이 없다. 입력한 대로 출력한다. 그래서 어떻게 물어보느냐가 결과를 결정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프롬프트는 AI에게 주는 지시문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이 지시문을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기술이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본질은 단순하다. AI가 이해하기 쉽게 말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일을 시킬 때를 생각해보자. "이거 좀 해줘"라고 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내일 오전 회의에 쓸 10페이지 분량의 시장 분석 자료 만들어줘. 데이터는 여기 있어."라고 하면 명확하다.

AI도 마찬가지다. 구체적으로 말해야 구체적인 결과가 나온다.

좋은 프롬프트의 5가지 원칙

1. 역할을 부여하라

AI에게 전문가 역할을 주면 그 관점에서 답변한다.

  • 안 좋은 예: "마케팅 전략 알려줘"
  • 좋은 예: "너는 10년 경력의 B2B 마케팅 전문가야. 스타트업이 제한된 예산으로 리드를 확보하는 전략을 알려줘."

역할을 주면 AI가 어떤 시각에서 답해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2. 맥락을 제공하라

AI는 당신의 상황을 모른다. 직접 알려줘야 한다.

  • 안 좋은 예: "이메일 써줘"
  • 좋은 예: "나는 영업팀 과장이야. 지난주 미팅한 잠재 고객에게 후속 이메일을 보내려고 해. 미팅에서 우리 제품의 가격이 비싸다는 피드백을 받았어. 부담스럽지 않게 할인 제안을 포함한 이메일 작성해줘."

맥락이 있어야 상황에 맞는 답이 나온다.

3. 형식을 지정하라

원하는 출력 형태를 명확히 하면 편집 시간이 줄어든다.

  • 표로 정리해줘
  • 불릿 포인트 5개로 요약해줘
  • 500자 이내로 작성해줘
  • 제목, 본문, 결론 구조로 써줘

형식을 지정하지 않으면 AI가 임의로 판단한다. 그 판단이 당신이 원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

4. 예시를 보여줘라

백 마디 설명보다 하나의 예시가 낫다.

"아래 예시와 같은 스타일로 작성해줘"라고 하고 샘플을 첨부하면 AI가 패턴을 학습한다. 특히 글의 톤, 구조, 용어 사용에서 효과적이다.

5. 단계별로 요청하라

복잡한 작업은 한 번에 시키지 마라. 쪼개라.

  • 1단계: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10개 제안
  • 2단계: 그중 3번 아이디어로 개요 작성
  • 3단계: 개요 기반으로 본문 작성

한 번에 모든 걸 요구하면 품질이 떨어진다.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중간 결과를 확인하고 방향을 조정하라.

상황별 프롬프트 템플릿

바로 복사해서 쓸 수 있는 템플릿이다. 대괄호 안의 내용만 바꿔서 사용하라.

문서 작성용

너는 [역할]이야.
[배경 상황 설명]
[문서 종류]를 작성해줘.
조건:
- [분량]
- [톤앤매너]
- [포함해야 할 내용]
- [제외해야 할 내용]

분석 및 검토용

아래 [내용 종류]를 분석해줘.
분석 관점: [어떤 측면에서 볼지]
출력 형식: [표/불릿/단락]
특히 [강조할 부분]에 주목해줘.

[분석할 내용 붙여넣기]

아이디어 발상용

[주제/문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개수]개 제안해줘.
제약 조건:
- [예산/시간/인력 등 제한사항]
- [반드시 포함할 요소]
- [피해야 할 방향]
각 아이디어에 대해 [장단점/실행 난이도/예상 효과] 함께 알려줘.

학습 및 설명용

[주제]에 대해 설명해줘.
나의 수준: [입문/중급/전문가]
알고 싶은 부분: [구체적 질문]
[비유/예시/도표]를 활용해서 쉽게 설명해줘.

흔한 실수와 해결법

실수 1: 너무 짧게 물어본다

"요약해줘"만 쓰면 AI가 알아서 판단한다. 어디까지 줄일지, 무엇을 강조할지 모른다.

해결: "핵심 논점 3가지를 각각 2문장으로 요약해줘"처럼 구체적으로.

실수 2: 한 번에 다 시킨다

"시장 조사하고, 분석하고, 보고서 쓰고, PPT까지 만들어줘"는 과욕이다.

해결: 한 작업씩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실수 3: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포기한다

첫 결과가 완벽할 리 없다. 그게 정상이다.

해결: 피드백을 주고 수정을 요청한다. "좀 더 격식체로", "구체적인 수치를 추가해서", "이 부분은 빼고 다시"

실수 4: 모호한 표현을 쓴다

"좋은 내용", "적당히", "자연스럽게" 같은 표현은 해석의 여지가 너무 많다.

해결: 측정 가능한 기준을 제시한다. "500자 이내", "3가지 사례 포함",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준"

실천 가이드

오늘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1주차: 기본기

  • 모든 프롬프트에 역할 부여 추가
  • 원하는 출력 형식 명시하기
  • 맥락 설명에 최소 2문장 할애하기

2주차: 개선

  • 불만족스러운 결과에 반드시 피드백 주기
  • "왜 이렇게 답했어?"라고 물어보기
  • 다른 방식으로 같은 질문 해보기

3주차: 응용

  • 자주 쓰는 프롬프트 템플릿화
  • 복잡한 작업 단계별로 분해
  • 예시 활용한 프롬프트 시도

4주차: 최적화

  • 효과적이었던 프롬프트 저장
  • 실패한 프롬프트 분석
  • 나만의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구축

마무리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AI 시대의 기본 문해력이다. 읽고 쓰는 능력이 중요했듯, 이제는 AI와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복잡한 기술이 아니다.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단계별로.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AI는 도구다. 도구는 쓰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낸다. 같은 망치로 누구는 집을 짓고 누구는 손가락을 찧는다.

프롬프트 잘 쓰는 사람이 AI 잘 쓰는 사람이다. 오늘부터 의식적으로 연습해보라. 한 달 뒤엔 확실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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